"중대형 인기 부활?"... 1순위 청약 가장 치열

입력 2019-06-12 14:58 수정 2019-06-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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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수도권ㆍ지방 모두 중대형 타입이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지난해 규모별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은 85㎡(이하 전용면적) 초과 타입이 28.5대 1, 지방도 34.6대 1을 기록해 중소형 타입 경쟁률을 웃돌았다.

전용 85㎡ 이하 타입에서는 지역별로 선호 타입이 갈렸다. 수도권은 소형(60㎡ 이하) 타입이 15.1대 1로 중형(60㎡ 초과~85㎡ 이하) 타입 경쟁률 9.3대 1보다 높았다. 반대로 지방은 중형 타입이 14.9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소형 타입 8.6대 1을 크게 앞질렀다.

전국에서 중대형 타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큰 평수의 공급량이 줄어든 데다, 펜트하우스 등 특화설계에 청약자가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채’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데다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경우 100% 추첨제로 청약 당첨자를 가려, 가점이 부족한 수요가 몰린 것도 이유로 꼽힌다.

다만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1553만 원으로, 지방(1046만 원) 보다 분양가가 비싼 만큼, 주력 타입인 85㎡ 이하에서는 전용면적이 작을수록 인기가 높았다.

때문에 건설사들도 기존 중소형 위주에서 중대형 물량을 늘리며 소비자 니즈 충족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건설이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내놓은 ‘빌리브 트레비체’의 경우 전용면적 136~205㎡ 총 122가구를 공급한 가운데 평균 5.17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7.00대 1을 기록한 190㎡ 타입이 차지했다.

또한 부산에서는 이달 삼성물산이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 총 2616가구를 지으며, 이 중 중대형 타입인 전용면적 91~126㎡ 35가구를 공급하고 충북 청주에서는 우미건설이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에듀포레'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84~115㎡, 489가구 중 전용면적 85㎡ 초과 비율이 전체 40%를 넘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에서 ‘롯데캐슬 클라시아’가 계약을 앞두고 있다. 총 2099가구로 전용면적 112㎡는 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최근 인기지역 재건축에서는 중대형 타입 일반분양 가구가 없을 만큼 선호도가 커지고 있으며, 소득수준 증가와도 맞물려 선호도가 꾸준할 것”이라며 “다만 1~2인가구가 급증하는 데다, 수도권은 아파트 구매 가격 부담이 지방보다 큰 만큼 중소형 타입 선호도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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