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 출범, 토털 선박 건조 솔루션 완성

입력 2024-02-28 15:05 수정 2024-02-28 15: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HSD엔진, ‘한화엔진’으로 새 출발

한화그룹이 선박용 저속엔진 세계 2위 기업 HSD엔진 인수를 완료했다. 새 사명을 한화엔진으로 짓고 선박 엔진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화오션은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한화엔진(Hanwha Engine)’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신임 이사 선임 등 관련 의안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엔진의 새 대표이사에는 유문기 전 한화임팩트 투자전략실장을 선임했다. 유 신임 대표는 한화첨단소재 사업개발실장, 신사업부문장을 거쳐 한화임팩트에서 투자전략실장을 역임했다.

한화엔진의 대주주는 지난해 2월 HSD엔진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화임팩트다. 한화임팩트는 한화엔진 지분 32.8%(구주 매수 및 신주 유상증자)를 확보했다.

한화엔진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박 엔진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대형선박 추진용으로 사용되는 저속엔진의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는 한화엔진은 한화오션을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조선소에 선박용 저속엔진을 납품하고 있다.

한화엔진은 2013년 세계 최초 선박용 이중연료 저속엔진 상용화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2013년 세계 최초 선박용 친환경 저온탈질설비(LP SCR)를 개발하였으며 2014년 상용화에 성공했다. 저온탈질설비는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장치다.

지난해 한화오션 인수에 이어 한화엔진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한화그룹은 자체 생산∙기술력으로 엔진 제작부터 선박 건조까지 ‘토탈 선박 건조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 또 선박 기자재 AM사업(부품 판매∙수리 등 구매 후 AS 관련 사업)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한화엔진이라는 새로운 사명은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기 위한 강한 성장동력을 갖추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경쟁사가 따라 할 수 없는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11: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418,000
    • +1.64%
    • 이더리움
    • 4,121,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0.92%
    • 리플
    • 707
    • +1.87%
    • 솔라나
    • 204,600
    • +3.02%
    • 에이다
    • 609
    • +0.66%
    • 이오스
    • 1,090
    • +1.58%
    • 트론
    • 176
    • -1.12%
    • 스텔라루멘
    • 14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050
    • -0.12%
    • 체인링크
    • 18,790
    • +0.32%
    • 샌드박스
    • 577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