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vs K-패스…누가 어떻게 써야 이득? [인포그래픽]

입력 2024-01-2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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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K-패스, 더(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

바야흐로 교통 할인 카드 ‘춘추전국시대’(?)가 열렸습니다. 고물가 속 대중교통비 부담이라도 줄여보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올해 5월까지 출시될 ‘교통 패스’ 들입니다.

이달 27일부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서울시가 내놓은 국내 최초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는 판매 첫날인 22일 6만 2000장 판매에 이어 이틀만에 누적 판매량 10만장을 기록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2000원으로 서울의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데요. 여기에 3000원을 더하면 서울 공공 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안에서만 쓸 수 있고,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GTX에서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즉 시내에서 대중교통을 한 달에 40번 이상 이용하는 사람에게 유리한 제도이죠.

5월 출격을 앞두고 있는 새로운 대중교통비 할인 제도인 ‘K-패스’도 알아보겠습니다.

K-패스는 월 15~40회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비의 20~53%를 환급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광역버스 및 GTX 등과 연계해 수혜 범위도 넓어졌는데요. 주로 서울에서 생활하고 매달 대중교통비로 8만 원을 쓴다고 가정하면 일반인 1만6000원, 청년은 2만4000원, 저소득층은 4만2400원을 환급받는데요. 환급률이 가장 낮은 일반인을 기준으로 볼 때 K-패스로 환급을 받으면 월 교통비가 6만4000원 꼴로 정액권 6만5000원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이득을 볼 수 있죠.

여기에 K-패스의 확장판인 ‘더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도 5월 출시되는데요. K-패스의 확장판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혜택인 것인데요. 이용 횟수 제한이 없고 청년 연령도 K-패스보다 확장해 만 39세까지 30% 환급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노인 등에 대한 추가 지원금도 제공합니다.

최근 등장한 교통비 혜택 카드만 수도권에서 4가지. 각 카드마다 이용방법이 제각각이다 보니 이쯤되면 어떤 카드를 구매하는 것이 나에게 이득인지 알쏭달쏭한 상황인데요.

나에게 더 유리한 ‘맞춤형’ 사용법을 택하는 방법을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습니다.

◇기후동행카드(1월 27일부터 시행)

-사용지역 : 서울시

-방식 : 이용자가 사전 결제

-요금 : 월 62,000원 / 따릉이 추가하면 65,000원

-서울시내 전철·버스·따릉이, 신분당선 X·광역버스 X

◇K-패스(5월 중 시행 예정)

-사용지역 : 전국

-방식 : 이용자에 사후 환급

-전국 전철, 시내버스(마을·농어촌·광역), GTX

-월 15회 이상(월 최대 60회) <일반인 20%· 19~34세 청년 30%· 저소득층 53% 다음달 환급>

나에게 더 유리한 카드는?

◇월 41회 이상 서울 대중교통, 따릉이 이용자->기후동행카드 추천

-월 교통비 8만 원 이상이라면 추천

-서울 시내 대중교통 월 41회 이상 탑승한다면 기후동행카드 이득

-월 62,000원 무제한, 광역버스·신분당선 적용 불가

◇월 15~40회 대중교통, 신분당선·광역버스 이용자->K-패스 추천

-월 교통비 8만 원 이하

-현재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 업그레이드 버전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하는 경우 최대 60%까지 돌려받는 제도(60회 제한)

-지하철·시내버스·신분당선·광역버스·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전국 이용 가능

◇경기·인천 시민이라면->더(The)경기패스, 인천 I-패스 추천

-월 15회 이상

-환급 무제한, 30% 환급 대상인 ‘청년’ 기준 39세까지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연 최대 24만 원 교통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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