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UAE 아드녹과 청정수소 사업 ‘맞손’

입력 2024-01-31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양제철소 등 수요처 공급

▲(왼쪽부터)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 무사베 알 카비(Musabbeh Al Kaabi) 아드녹 저탄소 국제성장 부문장,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왼쪽부터)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 무사베 알 카비(Musabbeh Al Kaabi) 아드녹 저탄소 국제성장 부문장,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그룹이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아드녹(ADNOC)과 손잡고 청정수소 사업에 뛰어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홀딩스, 아드녹과 함께 30일 아부다비 아드녹 본사에서 ‘청정수소생산사업 공동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LNG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 및 공급 △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 포집ㆍ저장(CCS)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사업 장소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양 LNG터미널이다. 포스코그룹은 광양LNG터미널을 연계해 블루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생산한 수소는 광양제철소를 포함해 하동, 여수 등 인근 수요처로 2029년부터 공급한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CCS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블루수소가 청정수소로 인정받기 위해 생산 시 발생한 탄소를 포집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이는 절차가 필수적이다.

3사는 올해부터 광양 내 청정수소 생산설비 구축,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터미널 규모 산출 등 사업타당성을 위한 공동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국내 청정수소 공급 사업의 공식적인 첫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저탄소 산업공정으로의 전환과 수소혼소 발전을 위한 청정수소 인프라구축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2035년까지 청정수소 126만 톤(t) 공급 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룹은 광양 54만t, 인천 36만t, 포항 36만t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광양은 포스코의 세계최대 규모 제철소가 운영되고 있고, 향후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로 활용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터미널이 있는 그룹의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광양은 물론 여수, 하동 등 인근 산단까지 안정적으로 청정수소를 공급해 국가 수소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부모와 통화 뒤에야…피해자 발견 늦어진 이유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IT업계 “소프트뱅크 라인 강탈…나쁜 선례 우려”
  • 김수현 가고 변우석 왔다…'선재 업고 튀어', 방송가도 놀라게 한 흥행 요인은? [이슈크래커]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매미떼 해결 방법은 '매미 김치'?…매미 껍질 속으로 양념 스며들어
  • 단독 서울시, '오피스 빌런' 첫 직권면직 처분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10: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739,000
    • +1.82%
    • 이더리움
    • 4,228,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633,000
    • -0.16%
    • 리플
    • 724
    • -0.55%
    • 솔라나
    • 215,400
    • +6.69%
    • 에이다
    • 648
    • -0.15%
    • 이오스
    • 1,148
    • +3.05%
    • 트론
    • 176
    • +1.73%
    • 스텔라루멘
    • 1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00
    • +3.19%
    • 체인링크
    • 19,950
    • +1.22%
    • 샌드박스
    • 620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