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1일 우수 기술·아이디어 사업화와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우수 창업자 발굴과 사업화 지원, 정부ㆍ민간의 공동투자, 대기업 연계한 해외 진출 등을 일괄 지원하는 '지역 창업지원의 단일창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삼성전자가 함께 운영하는 'C-Lab 프로그램'에 정부의 창업·벤처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C-Lab 프로그램의 참가대상 예비창업자ㆍ창업기업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중기청이 공동 모집한다. 이후 C-Lab 프로그램 졸업기업의 후속 성장을 위해 중기청의 '팁스(TIPS) 프로그램'이 연계된다. 팁스 프로그램은 엔젤투자사, 초기 벤처캐피탈(VC) 등 민간이 투자한 창업기업에 정부가 R&D 지원 5억원과 창업자금, 해외마케팅 등 최대 9억원을 투자ㆍ지원하는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한 기업에 대해 중기청은 창업보육, 시제품제작ㆍ사업화, 국내외 판로 확대 등을 연계 지원키로 했다. 또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역내 창업·벤처기업에게 정부의 지원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센터시설을 업무에 활용토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맺는 첫 번째 공식 업무협약"이라며 "이번 협약식 체결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17개 거점에 개소되는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센터의 성과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