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소액주주 119명을 대리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법무법인 한누리는 투자자들을 대리해 회사의 분식회계 책임이나 증권 관련 불법행위 책임을 묻는 데 특화된 로펌으로 알려져 있다.
김주영 대표변호사는 서울 영동고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사법연수원을 18기로 수료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공정거래와 회사법 분야를 맡아 각종 기업 분쟁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권거래소 규율위원회 위원, 한국증권거래소 배당지수운영위원회 위원, 참여연대 경제개혁선터 실행위원 및 부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부 증권관련 집단소송 개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누리는 현재 삼성자산운용 소수주식 강제매수 청구사건, CJJ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1호 펀드 손해배상 청구소송, 디지텍시스템즈 분색회계 소송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세이프에셋 불완전 판매에 따른 책임을 묻는 소송을 진행해 1심에서 40%의 배상판결을 받아 항소심을 대리하고 있다. 또 대동전자의 해외 현지법인 지분을 대주주 특수관계인에게 헐값매각한 데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맡아 1심에서 114억원 승소 판결을 받았다.
전직 국회의원으로 방송인으로도 유명한 강용석 변호사도 한 때 한누리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2001년 류원기 영남제분 사장을 상대로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투자자 손실 17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한누리 측은 지난 4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대우조선해양 주식을 매수한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소송 참가자를 모집해 왔다. 조만간 추가 소송 참가자들을 모집해 2차 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