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에까지 오른 넥슨 ‘바람의 나라’…20주년 유저간담회 가져

입력 2016-07-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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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가입수 2300만 명...대한민국 국민 46% 규모

넥슨의 '바람의 나라'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최장수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바람의 나라’는 최장수게임으로 기네스북에까지 올랐으며 시장에서 여전히 플레이는 진행중이다.

10일 넥슨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MMORPG '바람의나라'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유저간담회를 개최했다.

넥슨은 이날 간담회에서 ‘바람의 나라’ 20주년을 기념하는 업데이트와 서비스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유저 편의를 위해 전면 개편한 ‘바람의 나라’ 홈페이지, 신규 캐릭터 ‘마도사’ 등의 내용이 소개됐다.

유저간담회 말미에 공개된 영상에는 바람의나라 캐릭터가 쿼터뷰 시점의 3D 액션을 펼치고 있는 내용도 선보이면서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넥슨은 또 게임의 옛 버전을 추억하는 많은 유저를 위해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모습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는 클래식 서버를 오는 14일 오픈할 예정이다.

넥슨에 따르면 올해 기준 '바람의 나라' 누적 가입자 수는 약 2300만 명으로, 이는 단순 수치로 봤을 때 대한민국 인구(약 5000만 명)의 약 46%에 달하는 규모이다.

‘바람의 나라’는 지난 2011년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이름을 올렸다.

1994년 12월 서울의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한 ‘바람의 나라’는 2년 뒤인 1996년 천리안과 유니텔 등 PC 통신에서 첫선을 보였다.

‘바람의 나라’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만화가 김진 작가가 스토리를 구성했고 그 위에 그래픽을 입힌 게임이다. 특히 깔끔한 그래픽의 가상 세계에 모여 친구를 사귀고 사냥하고 모험을 떠난다는 MMORPG의 개념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이후 1996년 11월 인터넷 버전이 나왔고, 1997~1998년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과 동시에 PC방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유례없는 큰 성공을 거두며 현재의 넥슨의 밑거름이 됐다.

또 ‘바람의 나라’는 2005년 매달 요금을 내는 정액제를 폐지, 아이템만 사는 부분 유료화로 전환해 성공을 거뒀다.

20년 동안 이어진 바람의 나라는 캐릭터가 사용하는 스킬 수 1만3847개, 아이템은 2만560개, 맵(지도) 수는 2만9804개에 이르는 등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하게 됐다.

넥슨측은 “20년이라는 오랜 시간 꾸준하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유저와의 소통”이라며 “10년 이상 꾸준히 찾는 이용자는 무려 35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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