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 지표 부진·연준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0.25%↓

입력 2016-10-1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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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26포인트(0.25%) 하락한 1만8098.9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63포인트(0.31%) 내린 2132.55를, 나스닥지수는 25.69포인트(0.49%) 떨어진 5213.33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중국 무역지표마저 부진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이 커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2.5% 증가를 벗어나는 것이며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감소세로 접어든 것이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에 그쳐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5.5%와 전월의 10.8%를 밑도는 증가폭을 나타냈다. 지난달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10.0%, 수입은 1.9% 각각 줄어들었다.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여 연내 금리인상 관측에 더욱 힘을 실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만6000건으로 사장 예상인 25만3000건을 밑돌고 1973년 11월 이후 4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전주 청구건수도 종전 24만9000건에서 24만6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청구건수는 84주 연속 고용시장 회복 기준으로 여겨지는 30만 건을 밑돌았다. 이는 1970년 이후 사상 최장 기간이다.

패트릭 뉴포트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노동인구가 1973년 당시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런 수치는 주목할만한 것”이라며 “미국 고용시장이 상대적으로 견실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트 호건 분더리히증권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으려면 매우 지표가 안 좋아야 할 것”이라며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같은 ‘비둘기파’도 ‘매파’로 돌아서는 등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연준은 12월에 금리인상이 있을 것임을 투자자들에게 알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65%로 점치고 있다. 다음달 8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 앞서 열리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19%로 예상됐다.

필라델피아 연은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대선에서 비롯된 불확실성은 11월 투표 전까지 금리인상을 연기하는 이유로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관련주는 대형은행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씨티그룹이 14일 실적을 내놓는다. JP모건 주가가 0.6%, 웰스파고가 1.3%, 씨티그룹이 0.5%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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