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동행은 최소 4인…獨 체류기간 연장 시도?

입력 2016-10-30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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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가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최소 4명이 함께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아가 이들이 '현지 법인 투자'를 바탕으로 독일 장기 체류시도에 나섰다는 정황도 전해졌다.

29일 관련업계와 연합뉴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달 3일 출국한 이후 입국 기록이 없다. 이날까지 57일째 독일 또는 인근 국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최순실 씨 일행은 현재 최 씨 자신과 딸 정유라, 정 씨의 남편, 한 살배기 아이 등 적어도 4명인 것으로 관측된다.

최 씨의 독일법인 지배인으로 알려진 40대 여성 박 모 씨도 조력자로 전해진다. 박 씨는 지난 17∼19일부터 지인들과 사실상 소통을 끊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해 박 씨는 최순실 씨의 현지 통역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최 씨의 독일법인 비덱스포츠가 사들인 비덱타우누스호텔의 홍보창구를 맡아온 것으로 관측된다.

박 씨를 잘 알고 있다는 한 교민은 연합뉴스를 통해 "박씨가 일곱 살 난 어린 아들과 함께 지내는 것으로 아는데 정말 어디에서 어떻게 머무는 것인지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최 씨가 독일 체류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 국민은 독일 현지에서 별다른 비자 없이 3개월을 지낼 수 있다. 그러나 비자 없이 3개월을 넘어서기는 어렵다. 다양한 방법 가운데 현지 법인을 대상으로 투자 증명서가 존재한다. 최 씨처럼 법인 투자를 했을 경우에는 1년까지도 체류 기간이 늘어난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정유라 씨의 승마코치 캄플라데는 지난 26일자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최 씨 모녀의 비덱 지분 인수는 독일 장기체류 허가를 신청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두 사람이 장기체류 허가를 받고 난 뒤인 지난 18일 지분을 우리에게 되돌려줬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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