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국채 매입 규모 확대...트럼프발 금리 상승에 제동

입력 2016-12-14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가 트럼프발 금리 상승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BOJ는 14일 국채 매입 규모를 늘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BOJ는 이날 10년 만기 이상의 국채 매입 규모를 기존의 총 3000억 엔에서 3200억 엔으로 늘렸다. BOJ가 국채 매입 규모를 늘린 건 지난 9월 장기 금리 목표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영향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해 일본 채권 시장에도 파급했기 때문이다. BOJ는 국채 매입 규모를 늘려 금리 상승을 저지, 완화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BOJ는 국채 매입 규모 확대와는 별도로 16일에 국채 매입을 실시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신문은 BOJ가 국채 매입 계획을 사전에 통보한 것도 이례적인 조치라고 전했다. 시장 금리 급변동에 대해 BOJ가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일본 채권시장에서 2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까지 1주일 새 0.100% 이상 상승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14일 오전 BOJ의 국채 매입 규모 확대 계획 발표 후 채권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20년물과 30년물, 40년물 수익률은 일제히 떨어졌다. 한때 0.65%까지 올랐던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585%로, 3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0.805%에서 이날은 0.725%까지 떨어졌다.

BOJ는 물가 목표치 2% 달성을 위해 금융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자 지난 9월 장기금리(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를 제로(0)% 수준으로 묶어 장·단기 금리차를 직접 조작하는 ‘장단기 금리조작부 양적·질적완화(QQE)’를 도입했다. 정책의 축을 자금공급 물량 확대에서 금리 조작으로 옮긴 것이다. 이 일환으로 지난달 17일에는 급격한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지정된 금리로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지정가 오퍼레이션’을 실시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235,000
    • -0.9%
    • 이더리움
    • 2,875,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768,500
    • +2.33%
    • 리플
    • 2,007
    • -1.81%
    • 솔라나
    • 117,600
    • -1.67%
    • 에이다
    • 387
    • -0.77%
    • 트론
    • 408
    • +0%
    • 스텔라루멘
    • 231
    • -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640
    • +4.62%
    • 체인링크
    • 12,410
    • -0.56%
    • 샌드박스
    • 123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