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전일(2일) 상한가를 기록한 조이시티에 대해 ‘가두농구’의 중국 예약 현황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3일 밝혔다.
‘가두농구’는 위챗메신저 48만4000명, QQ메신저 268만9000명, 공식홈페이지 82만8000명 등의 예약을 기록하고 있다. 이 게임은 조이시티가 판권을 보유하고, 중국 개발사 아워팜이 개발하였으며, 텐센트가 퍼블리싱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두농구’는 지난해 9월 이후 이미 두 차례의 CBT(Closed Beta Test,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텐센트 내부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며 “3일 오후 3시 안드로이드 버전을 먼저 출시한 이후 1월 6일 정식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원작 IP인 ‘프리스타일’이 중국 출시 11년이 지난 지금도 연간 100억 원 내외의 로열티 매출을 인식하고 있다”며 “모바일 버전인 ‘가두농구’도 중국 내에서 IP로서의 가치는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가두농구’의 경쟁 게임이자 카피캣 게임인 ‘가두연맹(街球联盟)’이 전일 기준 텐센트 앱스토어 매출 순위 36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사전예약이 매출로 이어질 경우 조이시티에는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이시티는 IP 홀더(holder)로서 약 7~10% 수준의 로열티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 1억 원의 매출을 가정하면 26~36억 원 수준의 연간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조이시티의 2016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6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