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카이노스메드가 국제금융전문가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기관들을 대상으로 자금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2일 김문호 국제금융투자 전문가를 최근 자사 재무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미국 콜로라도대학과 듀크대학에서 MBA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도이치뱅크와 리먼 브라더스 등 국제 금융업계에서 20여 년간 투자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도이치뱅크 한국회장 겸 CEO로 근무, 한국 금융투자시장에도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부사장은 국제금융시장에서 회사채 등 채권의 딜메이커(Deal Maker)와 관리자, 상품개발자로서 각국 정부 및 투자기관, 다국적 회사에서 다양한 거래 업무를 하며 높은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치료제 등 혁신 신약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07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국내 임상이 완료된 에이즈 치료제와 비만당뇨 치료제를 해외 기업에 기술 이전했다. 회사 측은 현재 파킨슨병 임상 연구와 더불어 면역항암제와 B형 간염 치료제를 자체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