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닥 4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진흥기업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590원(29.87%) 오른 2565원에 거래됐다.
증권업계는 진흥기업의 주가 상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뉴스테이 공약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효성·진흥기업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지에서만 1조1211억 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진흥기업은 효성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다. 효성ㆍ진흥기업 컨소시엄은 지난 2일 인천 송림1ㆍ2동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지난해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지인 부산 우암1구역 재개발, 인천 부평4구역 재개발에서도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임기 내 공공임대주택 65만가구를 보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새 정부는 매년 17만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역대 정부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 같은 영향에 진흥기업우B(29.94%), 진흥기업2우B(29.87%) 등이 상한가에 등극했다.
한신기계는 전일 대비 965원(29.97%) 오른 4185원에 거래됐다. 지난 2월 경영 참여를 선언한 미국계 투자회사인 스털링 그레이스 인터내셔널이 한신기계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국내 점유율 1위 콤프레서 제조업체인 한신기계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독과점 사업구조인데다 무차입 재무구조, 자산가치 등이 주목받고 있다.
스털링 그레이스 인터내셔널은 보유 지분을 15.57%(505만3277주)로 늘렸다고 이날 공시했다. 앞서 지난 2월 스털링 그레이스 인터내셔널은 한신기계에 대한 경영 참가를 선언했다. 스털링그레이스는 2015년 말부터 한신기계 지분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