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딱딱한 증권 방송의 틀을 벗어나, 배틀 토크쇼 형식의 팟캐스트를 선보여 관심이 주목된다.
KB증권은 해외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프로들의 수다 시리즈, ‘혈戰’을 KB증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KB WM CAST, 올라 부자캠페인 홈페이지, 페이스북과 네이버TV를 통해 방영한다고 9일 밝혔다.
JTBC ‘썰전’을 패러디한 이 프로그램은 KB증권의 해외주식 업력 10년 이상 전문가들이 해외 국가별 투자전략, 유사업종 및 종목 등 해외주식 관련 주제로 벌이는 배틀 형태의 토크쇼다.
첫 방송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구글 vs 엔디비아’에 대한 배틀 토론으로 시작했다. 특히 투자 전문가들의 설전과 함께 각종 이모티콘, 돌직구 자막 등을 화면 가득히 배치해 재미와 생생함을 더했다.
해당 방송에서 엔비디아를 추천한 김세환 해외상품지원부 과장이 “여유자금 1억 원이 있다면 기술주에 50%, 즉 5000만 원을 엔비디아에 투자하겠다”고 말하자, 구글을 추천한 민성현 KB증권 도곡스타PB센터 부장이 “큰일 날 것 같다”라고 곧바로 반박했다.
이에 발끈한 김 과장이 “구글글래스는 사실상 망했다”라고 역공을 펼치자, 민 부장은 바로 “할 게 없으면 구글이 보유한 현금 100조 원으로 엔비디아를 사버리면 된다”고 받아치는 등,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고수들의 정보와 감을 웃음과 함께 전달했다.
한편 KB증권은 방송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오는 13일까지 방송을 보고 페이스북 댓글을 응모한 2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커피상품권을 지급하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오는 25일까지 올라 100세 캠페인 홈페이지 투표에 응한 1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커피상품권을 지급하는 '올라부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12월 29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200만원 이상 해외주식을 매매한 고객에게 3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해외주식 매매 이벤트', 타사에서 해외주식을 200만원 이상 입고한 고객에게 2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강현 고객지원본부장은 “해외 시장 및 투자자산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면서 “공개 방송과 세미나도 준비하는 등, 해외상품 거래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