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는 국내총생산(GDP)이 약 150억 달러(약 17조 원)에 불과한 개발도상국이다. 제조업 기반도 거의 갖춰지지 않았다. 그러나 6% 이상의 경제 고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광물, 수력 발전 등 확실한 성장 동력을 보유한 시장이다.
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은 라오스는 식품을 포함한 소비재와 의약품 등을 수입해서 쓴다. 후발개발도상국으로서 인프라 사업이 활발하게 건설되고 있으며 전력 장비 수요가 높고, 화석연료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라오스의 유통구조는 매우 단순하다. 중간 유통상의 존재와 역할이 거의 없다. 즉 중간 유통상을 2회 이상 거치는 경우가 드물며 일반 소비재는 수입상이나 에이전트가 제품을 들여와 직접 판매하거나 지방 소매상에 공급한다. 주요 유통기업으로는 Dao, KP, Kolao, M-point 마트 등이 있다. 이 외 인근 국가를 넘나들며 물건을 직접 구매해 판매하는 중소업체들이 있다.
현재까지 사회주의 체제를 고수하는 라오스는 1989년 경제 발전을 위해 시장을 개방했다. 이후 2015년까지 총 3454개의 프로젝트에 약 182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유입됐다. FDI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30%), 태국(24%), 베트남(19%)이 주요 투자국이며 한국은 5위로 4.12%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발전업과 광업 투자 비중이 52%를 넘으며 농업과 서비스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비엔티안(라오스)/ 이지민 기자 aaaa3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