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63%… “박 전 대통령 최고치와 비슷”

입력 2018-02-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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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최저’ 경신 … 올림픽 이슈, 부정 평가 이유 1위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63%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의 최고치와 비슷한 수치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100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p) 하락한 63%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30%를 기록했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개혁·적폐 청산’(16%), ‘소통 잘함ㆍ국민 공감 노력’(14%), ‘서민 위한 노력ㆍ복지 확대’(12%)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는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ㆍ동시 입장’(25%), ‘과거사 들춤ㆍ보복 정치’(14%), ‘친북 성향’(12%) 등이었다.

갤럽은 “문 대통령 직무에 대한 긍정률 63%는 1월 둘째 주(73%)에서 3주 만에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취임 이후 최저치”라면서 “이는 여전히 전임 대통령의 최고 수준과 비슷한 수치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 9월 67%가 최고치였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5%, 자유한국당 12%, 바른정당 8%, 정의당 6%, 국민의당 5%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바른정당, 정의당이 1%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동일하다.

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 정당, 국민의당 통합반대파의 민주평화당 창당을 가정해 지지도를 조사할 경우 민주당 40%,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정당 16%, 한국당 10%, 정의당 6%,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정당 4%를 각각 기록했다.

갤럽은 “기존 정당이 기성 정치, 신생 정당은 새로운 정치 프레임으로 인식되어 상당 부분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며 “과거 유사 사례를 되짚어 볼 때 신생 정당이 당명을 확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를 정식 등록하는 시점에 이르러서야 실제 윤곽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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