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농산물도 줄줄이 오름세… 봄철 서민 체감물가 ‘꽃샘추위’

입력 2018-03-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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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외식가격을 비롯한 생활물가 인상이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 농산물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겨울 한파로 출하량이 감소한 작물 위주로 가격이 오르면서 봄철 서민들의 체감물가에 꽃샘추위를 가중시킬 전망이다.

5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요 농산물 일일도매가격(2일 기준)을 보면, 배추는 포기당 2824원으로 평년 대비 12.6% 올랐다. 무는 개당 3488원으로 평년 대비 244.2% 급등했다. 감자도 20㎏에 5만7460원으로 평년 대비 96.0% 상승했다.

건고추는 600g에 1만1200원으로 48.7%, 깐마늘은 ㎏당 6758원으로 10.0% 각각 평년보다 올랐다. 양배추는 포기에 2258원으로 10.9% 올랐고, 당근은 ㎏에 1150원으로 9.9% 상승했다.

애호박은 20개에 2만3915원으로 5.0%, 시금치는 4㎏에 9810원으로 48.4% 각각 뛰었다. 소고기(한우) 지육은 ㎏당 평균 1만7730원으로 평년 대비 가격이 16.8% 상승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겨울철 한파 발생으로 배추와 무의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이달 가격은 전월 대비 강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배추의 3월 평균 도매가격은 전월 대비 보합세인 10㎏당 80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무의 경우 20㎏에 2만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당근은 20㎏에 2만2000원, 양배추는 8㎏에 80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우의 경우 출하예정 물량 감소로 도축 마릿수가 줄면서, 전년보다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3~5월까지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당 1만7000∼1만8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전년(1만6469원)보다 3~10% 오른 가격이다. 농경원은 도축 마릿수 감소로 국내 생산이 줄어, 올해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이 전년 대비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한파 등이 생활물가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요 품목별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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