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재판 준비 집중…구속적부심 포기ㆍ변호사 추가 선임

입력 2019-01-27 1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오승현 기자 story@)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오승현 기자 story@)
양승태(71ㆍ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재판 준비에 ‘올인’하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 측은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 구속적부심이란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구하는 절차다.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에 부담을 지우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구속기소 된 임종헌(60ㆍ16기) 전 법원행정처 차장도 구속적부심을 청구하지 않았다.

아울러 판사 출신인 이상원(50ㆍ23기) 변호사를 최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기소 이후 본격화될 재판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변호사는 1997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2008년 서울고법 판사를 마지막으로 법복을 벗었다. 양 전 대법원장이 1999년 서울지법 파산수석 부장판사로 재직할 당시 같은 법원에 근무한 인연이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기 전에 이 변호사를 선임했고, 심문 당일 변론 전략 역시 이 변호사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앞으로도 변호인을 추가로 선임할 가능성이 크다. 40개가 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검찰과 다투고 있는 데다 변론을 위해 검토할 기록 역시 방대하기 때문이다. 사법농단 의혹 사건의 수사기록은 20만 쪽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35,000
    • -2.18%
    • 이더리움
    • 4,671,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3.59%
    • 리플
    • 1,910
    • -2.25%
    • 솔라나
    • 322,200
    • -4.51%
    • 에이다
    • 1,291
    • -6.58%
    • 이오스
    • 1,094
    • -3.27%
    • 트론
    • 268
    • -3.25%
    • 스텔라루멘
    • 632
    • -8.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50
    • -3.28%
    • 체인링크
    • 24,120
    • -3.6%
    • 샌드박스
    • 872
    • -1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