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버스 파업 철회, '임금 4% 인상' 합의…17일 버스 정상 운행

입력 2019-07-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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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에 성공한 대전 시내버스 노사 양측 (연합뉴스)
▲합의에 성공한 대전 시내버스 노사 양측 (연합뉴스)

대전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극적으로 철회됐다.

김희정 대전시지역버스노조 위원장과 김광철 대전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파업 예정일 전날인 16일 협상 끝에 임금 4% 인상 등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이후의 대전지역 버스는 정상 운행된다.

조정안에는 임금 4% 인상과 무사고 수당 월 11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애초 사측은 임금인상률 3.6%를 고수했으나 노조의 4% 인상 요구를 수용했다. 다만 노조가 요구해온 무사고 수당 월 15만 원 안은 노조 측에서 물러섰다.

노사 양측은 내년 1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하루 9시간씩 주 5일 동안 45시간 일하고, 주 52시간까지 여유 있는 나머지 7시간은 배차 등을 조정해 추가 근무하는 방안인 '시프트 근무제' 도입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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