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시아가 비메모리 파운드리 디자인 서비스(DSP) 사업에 신규 진출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디자인 서비스 사업을 위해 홍콩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비메모리 설계 전문기업인 쎄미하우와 넥셀에 투자하는 등 신규사업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신규사업 진출 배경은?
“카메라 모듈, LED 제조 및 판매 자회사인 비에스이, 이츠웰 등의 지분을 보유한 홀딩스 구조였다. 이희준 회장은 회사 설립 당시 사용자의 주문에 맞춰 반도체를 설계(ASIC)해주는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활용해 최근 초기 사용자의 주문에 맞춰 반도체를 설계해주는 비메모리 반도체 디자인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2004년 시스템솔루션 및 전자부품 유통사업으로 대만 주식시장에 상장했기 때문에 중화권 기업들과 폭 넓은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는 상태다. 미래 지속 성장을 기대하며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홍콩 자회사 코아시아 세미(CoAsia SEMI Ltd.)는?
“6월 49억 원을 출자해 100% 자회사 코아시아 세미를 설립했다. 여기에 60억 원을 추가 출자해 쎄미하우와 넥셀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홍콩 법인을 통해 국내 및 중화권 고객을 유치하고 국내 최대 비메모리 파운드리 디자인 서비스 파트너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이미 상하이와 대만 신주에 영업 및 개발을 위한 디자인센터를 설립한 상태다. 향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메이저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투자에 나선 쎄미하우와 넥셀은?
“2002년 설립한 쎄미하우(Semihow)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슈퍼정션(전력 사용 효율을 높여주는 소재) 전력반도체 설계 사업을 영위 중이다. 넥셀(Nexell)은 SoC(시스템온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의 개발사다. 비메모리 설계 능력을 보유 중인 기업들 투자를 통해 디자인 서비스의 모든 단계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계획은?
“앞서 말한 GUC에 TSMC가 투자를 진행해 약 34%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양사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코아시아도 국내 유수 반도체 기업과 파트너십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주주와 시장에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