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상, 골절 사고…나이와 관계없이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 중요

입력 2020-07-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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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나이와 상관 없이 발생하는 질환이 많다. 이전에는 청년, 중장년층, 노인 등 각각의 연령대에 따라 흔한 질병이 어느 정도 나뉘어 있었는데 현재는 그 구분이 모호하며 누구든 여러 증상을 조심해야 한다.

그중 관절 골절이 대표적인 예인데, 최근 들어 젊은 층을 비롯해 중장년층 이상에서 골절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잦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젊은 층의 경우, 축구나 스키와 같이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헬스 중 잘못된 자세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홈트레이닝이나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이 되어 골절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중장년층도 예외는 아니다. 30대 후반이 되면 근육이 약해지고 근골격계 기능이 저하가 대표적인원인이 되는데, 등산, 배드민턴과 같은 운동을 하다 다치거나 일상생활 중 낙상사고로 인해 발목과 고관절이 골절되어 병원을 찾기도 한다.

이상희 서울바른세상병원 원장은 “여성의 경우 40대 이상이 되면서 폐경, 여성호르몬의 감소, 골밀도 감소로 인해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어 외부 충격에 약한데, 임신과 출산을 경험했다면 몸 상태가 훨씬 더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평소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운동 중 골절 또는 염증과 부종으로 통증이 발생하였다면, 가까운 병원을 내원하여 진단 후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골절 사고 시 근육의 경직이나 주변 조직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골절 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압박하고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위치시키고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골절 정도와 상태에 따라 부목 고정이나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수술을 통해 어긋난 뼈를 맞추는 고정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상희 원장은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오랜 기간 부목이나 보조기에 의존한다면, 근육이 위축되어 근육감소로 이어질 수 근육이 굳지 않도록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치료보다 중요한 것이 예방이다. 장마철 빗길은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를 하고 이미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골 파괴를 촉진시키는 금연과 금주를 생활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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