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계포일낙(季布一諾)/큐코노미

입력 2020-08-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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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라몬 막사이사이 명언

“깊은 물일수록 맑고 조용하듯 생각이 깊은 사람일수록 신중하다. 이처럼 우리들의 생각과 행동에도 깊이가 있고 무게가 있어야 한다.”

필리핀 7대 대통령. 국방장관 시절 강경책과 유화책을 적절히 배합 조절하여 공산주의 게릴라 진압에 성공해 ‘태평양의 아이젠하워’라 불린다. 그는 대통령 재임 때 비행기 추락사고로 수행 관리들과 함께 순국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07~1957.

☆ 고사성어 / 계포일낙(季布一諾)

‘계포가 한번 한 약속’이라는 뜻.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일을 말한다. 사기(史記) 계포전(季布傳)이 원전. 초(楚)나라 계포(季布)는 의협심이 강해 한번 ‘좋다’라고 약속하면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 당시 세인들이 한 말에서 유래했다. “초나라 사람들은 황금 백 냥을 얻는 것은 계포의 한마디 승낙을 받는 것보다 못하다[得黃金百斤 不如得季布一諾].”

☆ 시사상식 / 큐코노미(Qconomy)

감염 예방을 위한 ‘격리’ 또는 ‘봉쇄’라는 뜻의 Quarantine 앞 글자 Q와 경제(Economy)의 조어. 소비자들이 외부 접촉을 꺼리면서 정부가 돈을 풀어도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 우리말 유래 / 벽창호

‘고집이 세고 무뚝뚝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 ‘평안북도 벽동(碧潼)과 창성(昌城)지방의 소(牛)가 크고 억세다’는 뜻에서 쓴 벽창우(碧昌牛)에서 유래했다. 이 지방의 소는 제 기분에 맞지 않으면 꿈쩍도 하지 않는 고집불통이고, 모르는 사람이 와서 끌고 가려고 하면 고집스럽게 버텨 다루기 어려웠다.

☆ 유머 / 세상에 쉬운 일이란 없다

친정 식구들과 식사 중에 친정아버지가 남편에게 느닷없이 “자네 보기에 아내와 장모 중 누가 더 음식 솜씨가 좋다고 생각하나?”고 물었다. 남편의 즉답.

“아내의 정말 좋은 솜씨는 모두 장모님에게 배운 거란 걸 이제 알게 됐습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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