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포족’ 줄어드니 추석 당일 문 여는 편의점 는다

입력 2020-09-28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빅4 편의점 추석 당일 전체 점포 중 10.1%인 4474점 문닫아

(사진제공=이마트24)
(사진제공=이마트24)

CU에 이어 GS25까지 명절 자율 휴무제를 도입했지만 추석 당일 문 여는 편의점 점포는 되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귀포족(귀성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면서 매출 기대가 높아지면서다.

이마트24는 올해 추석 당일 미영업하는 가맹점 비율이 전체의 27.7%로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35% 대비 7.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이마트24는 경영주가 가맹계약 시 조건 없이 영업일수와 영업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가맹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24의 연도별 추석 당일 미영업점 비율은 2017년 24%(597곳), 2018년 32%(1077곳), 2019년 35%(1446곳)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홈추족(집에서 명절을 나는 이들)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석 특수를 잡기 위해 전 가맹점의 27.7%(1374곳)만이 추석 당일 휴점을 결정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다른 편의점에서도 감지된다. 올 추석 ‘자율 휴무 신청 제도’를 도입해 가맹점주가 점포 내 전산시스템만으로도 명절 당일 휴무를 신청할 수 있게 된 GS25는 올 추석 1100개점이 문을 닫는다. 지난 설에 비해 100곳 늘어난 것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6%다. 하지만 점포수가 늘었다는 점을 고려할때 비중은 지난 설(7.2%)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BGF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CU도 지난 설과 거의 같은 1000개점이 추석에 휴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중은 9.4%에서 8.9%로 주춤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 추석 750개 점포가 명절 당일 문을 닫았지만, 이번 추석에는 50개 줄어든 700점포만 쉰다. 6월 기준 전체 점포 수가 1만241개를 감안하면 전체의 6.8%만 문을 닫는 셈이다.

편의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편의점들이 매출 타격을 입으면서 하루라도 매출을 만회하려는 심리가 작용해 예상보다 휴무 신청이 적었다”면서 “올 추석 귀성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으면서 하루라도 더 매출을 올리고자 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고개 숙인 백종원 “모든 방송 활동 중단, 더본코리아 경영에 집중”
  • 트럼프 “2주 안에 의약품 관세 발표”
  • [르포]‘갓 수확·갓 착즙·갓 배송을 원칙으로’…풀무원녹즙 도안공장[녹즙의 재발견]
  • “푹 쉬었는데 더 피곤”…연휴 증후군 극복하려면 [e건강~쏙]
  • [투자전략] 연금 투자 기본, 적립식 장기투자와 자산 배분
  • 정부, 올 들어 ‘한은 마통’ 71조 빌려 ‘역대 최대’
  • 뉴욕증시, 숨 고르기…다우 0.24%↓
  •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하얼빈' 홍경표 감독·'흑백요리사' 대상 영예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40,000
    • -0.87%
    • 이더리움
    • 2,592,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504,000
    • -2.33%
    • 리플
    • 3,043
    • -2.28%
    • 솔라나
    • 208,900
    • +0%
    • 에이다
    • 946
    • -2.97%
    • 이오스
    • 1,001
    • -1.18%
    • 트론
    • 353
    • -0.84%
    • 스텔라루멘
    • 369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50
    • -0.37%
    • 체인링크
    • 19,490
    • -2.89%
    • 샌드박스
    • 394
    • -1.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