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4분기 매출액 2조1609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48.5% 줄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편의점이 4분기 매출 1조7272억 원 영업이익 37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2%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15.6%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비경상요인(회계기준 변경)을 제외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수퍼 사업부는 영업손실 94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2019년 4분기부터 시작한 부진 점포 정리 작업으로 인해 매출도 전년 대비 12.5% 감소한 2847억 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까지 총 35개의 부진 점포를 정리했다. GS리테일은 향후 본부 중심으로 체인 오퍼레이션(판매 행위를 제외한 모든 권한을 본부서 주도해 점내 작업을 최소화하는 것) 완성도를 높이고 가맹 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호텔도 부진했다. 4분기 호텔 매출은 전년 대비 49.1% 감소한 442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해 34억 원의 손실을 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코엑스 투숙율은 전년 대비 54%p 하락했고, 리뉴얼 후 재오픈한 그랜드 호텔 및 나인트리 호텔도 부진했다. 매출 부진에 인건비와 임차료 등 고정비가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