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환경보호 위해 아마존 대두 사지 않겠다"

입력 2021-04-21 0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브라질 농축 콩단백 생산기업 CJ셀렉타(CJ Selecta)가 아마존 삼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림파괴 중단(Deforestation-free)’을 선언했다고 21일 밝혔다.

대두 생산을 위해 무분별한 벌채를 하거나 화전경작을 함으로써 일어나는 생태계 파괴를 막고, 원재료에서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을 추구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삼림파괴 중단’ 선언에 따라 2025년까지 대두 약 40만 톤을 아마존 삼림 지역이 아닌 곳에서 구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CJ제일제당이 연간 식품과 바이오 사업을 위해 구매하는 대두 170만 톤 중 약 25%에 이르는 규모다.

이를 위해 브라질 내 농축 콩단백 주요 업체들과 협의체를 결성해, 아마존 외 브라질 지역 농민에게 종자 보급, 자금 등을 지원, 수확한 대두를 전량 구매하는 ‘종자 프로젝트(Seed Project)’를 시행하고 있다.

CJ셀렉타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농축대두단백의 전 생산과정에서 클린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폐수를 재활용하는 등 ‘탄소 줄이기’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화학비료 대신 친환경 비료 사용량을 높이고 석탄 대신 우드칩 사용으로 탄소를 저감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마존 지역 대두 구매 중단 선언을 계기로,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으로,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Nature to Nature’ 선순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제품 생산의 전 과정이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CJ제일제당만의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해 진정성 있는 성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셀렉타는 브라질에 위치한 ‘농축대두단백(Soy Protein Concentrate, SPC)’ 생산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브라질은 전 세계 대두 생산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대두 생산국가다. 농축대두단백은 대두 가공시 콩기름과 함께 생산되는 대두박을 원재료로 한 고단백 사료원료로, 주로 양어 사료 원료로 쓰이며 기존의 어분(魚粉)을 대체하는 미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야구장부터 테마파크까지…캐릭터가 '어른이'들을 홀린 비결 [이슈크래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무산됐지만 권장휴무 됐다?...대감집 노비들의 이야기 [해시태그]
  • "SKT 20년 이용했는데 해킹이라니"…전국 대리점 '유심 대란'
  • 빅텐트 최강조합 '한덕석'…"李 꺾을 확률 가장 높다" [디지트라다무스:AI무당]
  • 소방청, 대구 북구 산불 관련 '국가 소방동원령' 발령
  • “탄핵 찬성, 반대?” 사회 곳곳에 나타나는 ‘십자가 밟기’ [서초동 MSG]
  • 청주 고교서 특수교육 학생 흉기 난동… 교장 등 6명 부상 [종합]
  • 안전 운전도 하고, 벌점 감경 포인트도 쌓고…‘착한운전 마일리지’는? [경제한줌]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90,000
    • +0.42%
    • 이더리움
    • 2,593,000
    • -0.27%
    • 비트코인 캐시
    • 506,000
    • +0.3%
    • 리플
    • 3,303
    • +1.41%
    • 솔라나
    • 214,000
    • -0.79%
    • 에이다
    • 1,020
    • -0.58%
    • 이오스
    • 997
    • +3.53%
    • 트론
    • 357
    • +0%
    • 스텔라루멘
    • 409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500
    • -3.04%
    • 체인링크
    • 21,610
    • +1.65%
    • 샌드박스
    • 436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