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7680만 대를 기록했다. 출하량 기준 점유율로는 21.7%로 1위다.
카운터포인트는 이에 대해 갤럭시S21의 좋은 실적과 펜트업(보복소비) 수요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저가 제품군인 갤럭시A 시리즈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매출액 기준 시장 1위는 애플이 42%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점유율 기준으론 16%로 2위를 차지했다.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미국, 일본 시장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프리미엄폰인 아이폰 프로 맥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샤오미, 오포, 비보도 1분기 매출액과 판매량이 모두 성장하며 중국, 동남아 지역에서 선전했다. 출하량 기준 점유율도 모두 10% 초반대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이들 중국업체는 화웨의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웠으며,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 시기 스마트폰 시장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5% 성장한 11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출하량은 3억5400만 대로 20%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