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발전과 양질의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과 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 전략 등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산업 TF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클라우드 △블록체인 △지능형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등 5개 육성 분야별 핵심과제 등을 논의‧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만간 발표될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로서 기본계획을 뒷받침할 세부 정책과제를 담은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발전과 양질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활동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대응 전략은 메타버스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 확충 방안, 메타버스 활용 한류 프론티어 확산 방안 등이 골자다.
정부는 또 신원증명 등의 핵심기술로 활용 중인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블록체인 기술·산업 육성 전략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로 확산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산업 TF를 통해 마련된 핵심 과제들은 혁신성장전략회의 등을 통해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억원 차관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전 기술·산업간 융합 확산 등 사회·경제구조 대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성장잠재력과 역동성을 촉진하는 신성장 동력산업의 발굴·육성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에 추가 핵심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작업반에 참여 중인 유관기관 및 민간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