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아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애착 인형을 분신처럼 여기는 어른들이 꽤 있습니다. 인형과 잠도 자고, 공부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죠. 어른만이 할 수 있는 ‘혼술’도 애착 인형이 있으면 외롭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인형은 단순한 물건이 아닌,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친구 그 자체입니다.
국내 한 여행사가 선보인 ‘토이스토리’는 늘 주기만 하던 이 솜뭉치 친구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입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스토리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인형입니다. 애착 인형이 비행기를 타고 이웃 나라를 여행하는 거죠.
주인은 실시간으로 사진을 받아보며, 애착 인형이 느끼는 감정들을 공유합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의 설렘, 비행기를 타고 이륙할 때의 흥분감.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의 신기함. 낯선 공간이 주는 묘한 안정감 등을 말이죠. 패키지 상품의 백미. 여행 메이트는 옵션입니다.
애착 인형이 쓰는 여행 스토리, 들을 준비되셨나요?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