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대상] 중동 누비는 현대엔지니어링, 모듈러 공법으로 공기 단축

입력 2021-11-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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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부문 대상 수상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한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조감도. 이 터미널 건설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공사로 ‘2021 스마트 건설대상’에서 해외건설 부문 대상을 받았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한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조감도. 이 터미널 건설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공사로 ‘2021 스마트 건설대상’에서 해외건설 부문 대상을 받았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끝없이 펼쳐진 황량한 쿠웨이트 사막. 평균기온 40~50℃의 폭염에도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알주르(Al-Zour)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터미널’이 그 현장이다.

‘2021 스마트 건설대상’에서 해외건설 부문 대상을 받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이 최근 시운전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 시티 남쪽으로 90㎞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13만㎥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재가스화 시설과 22만5000㎥ 규모의 LNG 저장 탱크 8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만 29억3000만 달러(3조6000억 원)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LNG 탱크와 해상 접안시설 하부 구조물을 제외한 재기화 플랜트·LNG 송출시설·해상 접안시설 상부 시설물 등 핵심 플랜트 시설 공사를 담당했다. 선진화된 현지화 전략과 모듈러 기술을 적용해 공사 기간을 단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지화 전략을 수립해 현지 인원을 채용하고 기관별 전담 인원을 통해 관리·협의를 시행함으로써 52단계의 인허가 승인을 공사 일정에 맞췄다.

스마트 건설기술도 대거 적용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건설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모듈러 기술’을 적용해 공사 기간을 단축시켰다. 총 1.2㎞의 해상 접안시설 중 500m에 해당하는 배관을 포함한 해상 상부 구축물을 12개의 모듈로 구성해 외부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 해상 크레인을 설치·연결함으로써 총 6개월 이상의 공기 단축 효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의 세계적인 수준의 EPC(설계·조달·시공)사업 수행 능력과 기술 역량을 다시금 입증했다”며 “LNG가 최근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향후 발주 예정인 LNG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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