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재택 근무 비용 지원 받은 뒤 '근로 생산성↑'

입력 2022-01-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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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중소기업 재택근무 지원 시범사업’ 참여 기업 87.5% "업무생산성 향상"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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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중소기업 재택근무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87.5%가 업무생산성 향상 효과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가 재택 근무시 원격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그룹웨어와 화상회의 등 5개 분야 솔루션 비용의 90%(업체당 최대 400만 원)를 부담하고, 기업이 나머지 10%만 지불해 1년동안 솔루션을 이용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을 운영하는 서울경제인협회가 최근 수요기업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무생산성 향상 효과에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업무생산성이 매우 크게 향상했다는 기업은 27.1%, 다소 향상했다는 기업은 60.4%로 나타났다.

또 68.7%의 기업들이 이번 재택근무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제품경쟁력 향상이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매우 그러함이라고 답한 기업은 22.9%, 그러함이라고 답한 기업은 45.8%였다.

회사의 전반적 경쟁력이 향상했다는 답변도 66.7%로 2/3를 차지했다. 매우 그러하다는 기업이 27.1%, 그러함이라고 답한 기업이 39.6%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대비 효과에 대해서도 72.9%가 효과가 있다(매우 효과적 33.3%, 다소 효과적 39.6%)고 응답했다.

아울러 수요기업의 85.4%는 본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필요성이 있다고 답했으며, 81.2%의 기업이 향후 지원사업에 또다시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는 ‘서울형 중소기업 재택근무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된 63개 수요기업 중 48개사가 참여했으며, 응답 기업의 평균 근무 인원은 21명, 매출액은 40억 원이었다.

김환용 서울경제인협회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 수요기업들의 재택근무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와 재참여 의지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솔루션 공급기업을 확대해 수요기업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경우 중소 규모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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