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월 7~11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2.82%(25.45포인트) 내린 877.42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조1710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58억 원, 4086억 원을 팔아치웠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드네이처로 지난주 대비 42.00%(630원) 오른 2130원을 기록했다.
코드네이처의 연일 강세는 정부의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 계획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ㆍ풍력ㆍ수소 등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에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조2460억 원이 투입된다. 신재생에너지 핵심개발 사업 등 23개 사업, 122개 연구개발 과제에 총 183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미래생명자원은 지난주 대비 35.77%(1810원) 오른 6870원을 기록했다. 이는 외식물가가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미래생명자원은 사료 부문과 기능성 소재를 매입ㆍ유통하는 식품 부문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외식 물가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5.5% 상승한 106.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9년 2월(5.6%)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엠브레인은 지난주 대비 31.19%(2770원) 오른 1만1650원을 기록했다. 엠브레인은 지난 9일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무상증자로 보통주 896만8459주가 증가했다. 신주배정일은 오는 25일, 신주상장예정일은 3월 17일이다.
이 밖에 제주맥주(27.98%), JTC(27.20%), 젬백스지오(27.00%), 메디아나(24.65%), 녹집사엠에스(21.78%), 네온테크(21.65%), 씨유메디칼(19.91%) 등이 상승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위메이드는 지난주 대비 28.61%(3만8400원) 내린 9만5800원을 기록했다.
9일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로 지난해 대비 344% 증가한 약 56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3260억 원, 당기순이익은 4852억 원으로 2017년 이후 4년 만에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그러나 위메이드의 이번 실적은 암호화폐 위믹스를 매도하면서 얻은 이익일 뿐 실상은 '어닝쇼크'로 풀이된다. 4분기 위믹스 유동화 매출은 2254억 원으로 위메이드 전체 영업이익에서 이 금액을 제외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290억 원으로 추정된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지난주 대비 27.15%(790원) 내린 2120원을 기록했다.
10일 한국거래소는 리더스코스메틱에 대해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지난해 65억 원 규모의 별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1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 4일 상장한 이지트로닉스는 이번 주 1만9100원에 장을 마치며 공모가(2만2000원)를 25.10%(6400원) 밑돌았다. 이는 이지트로닉스 주식을 10% 이상 보유한 KB인베스트먼트가 상장 당일 이지트로닉스 주식 26만4000주를 팔아치운 영향으로 해석된다. KB인베스트먼트는 해당 매도로 71억1057만 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이 밖에 NEW(-20.08%), 제넨바이오(-19.46%), 에스엘바이오닉스(-18.89%), 마이크로컨텍솔(-16.92%), 엠로(-16.40%), 유바이오로직스(-16.15%), 네이처셀(-15.43%) 등도 낙폭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