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 4명 중 1명, “통일 필요 없다”

입력 2022-02-18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육부·통일부 2021년 학교통일 실태조사 결과

(한국공동사진기자단)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초·중·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남북통일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통일부가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전국 734개 초·중·고교 학생 7만2524명과 교사 44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교 학생 중 25%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25%)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반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61.2%로 전년(62.4%) 보다 1.2%포인트 줄었다.

이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교착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019년 19.4%에서 2020년 24.2%, 2021년 25%로 증가해왔다.

(제공=교육부)
(제공=교육부)

북한을 협력대상으로 보는 인식도 52.6%로 전년(54.7%)과 견줘 2.1%포인트 감소했다. 대신 북한을 경계 대상으로 보는 인식은 27.1%로 같은 기간 2.9%포인트 증가했다.

남북관계가 평화로운가를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다가 4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평화롭지 않다(30.2%), 평화롭다(21.1%)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2020년 조사에 비해선 평화롭다는 인식이 5%포인트 늘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보는 학생들은 그 이유로 전쟁위협 해소(27.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같은 민족이므로(25.5%), 이산가족 아픔 해결(20.9%) 순으로 답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평화·통일교육을 보다 활성화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0: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49,000
    • -2.31%
    • 이더리움
    • 4,648,000
    • -3.35%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2.21%
    • 리플
    • 1,935
    • -3.92%
    • 솔라나
    • 322,400
    • -2.83%
    • 에이다
    • 1,328
    • -2.71%
    • 이오스
    • 1,102
    • -3.76%
    • 트론
    • 272
    • -1.45%
    • 스텔라루멘
    • 605
    • -14.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3.31%
    • 체인링크
    • 24,040
    • -2.83%
    • 샌드박스
    • 830
    • -1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