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종합평가 점수(100점 만점)는 평균 40.2점으로 집계됐다. 호남 지역은 50점을 웃돈 반면, 수도권과 영남 지역은 모두 평균 아래였다.
이투데이가 여론조사(리얼미터)에 따르면 '0점' 구간이 27%로 가장 많았고 '80점'이라는 응답이11.6%로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 점수대는 한 자리를 기록했다. 10점이 8.7%, 70점 7.9%, 30점과 40점이 각각 7.1%였다.
지역별 차이가 뚜렷했다.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평균 51.3점)를 기록했다. 호남 지역으로 좁혀보면, 70점과 80점 구간 비중은 각각 15.5%, 13.7%에 달한다.
영남과 수도권 지역 모두 평균을 밑돌았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각각 37.6점, 40점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지역(38.5점)은 인천·경기 지역(40.8점)보다 더 야박한 점수를 줬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가장 높은 점수(51.1점)를 받았다. 60대 이상(34점)에선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30대(39.5점)ㆍ50대(39점)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여성에선 43.1점으로 평균을 웃돌았지만, 남성은 37.2점이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은 58.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주로 70~100점 구간에 분포됐으며 100점은 13.4%에 달한다. 중도층은 40.4점이었다.
보수층이 가장 낮은 점수(24.8점)를 줬으며 0점을 부여한 비중은 43.9%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