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 美 최대 전기차 회사에 납품…국내 액슬 샤프트 시장 80% 점유

입력 2022-06-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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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단조CI
▲한일단조CI

국내 최초 단조(금속을 두들기거나 눌러서 필요한 형체로 만드는 일) 회사 한일단조가 미국 최대 전기차 회사에도 부품을 납품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한일단조 관계자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A사에 약 2년 전부터 납품 중"이라며 "주요 차량 등속 조인트 구성 부품인 스파이더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한일단조 사업 부문은 크게 자동차 부품 사업과 방산 부품 사업으로 나뉜다. 자동차 사업에선 AXLE SHAFT(액슬 샤프트) 및 SPINDLE(스핀들)류를 국내ㆍ외에 공급한다.

액슬 샤프트는 휠을 구동하는 차축을 뜻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일단조의 국내 액슬 샤프트 시장 점유율은 80% 수준으로 추산된다.

스핀들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에 납품하고 있다. 스핀들은 선반ㆍ드릴링 머신 등의 공작기계의 기계 부품의 하나다. 축단이 공작물 또는 절삭 공구의 장착에 사용되는 회전축을 뜻하며 주축이라고도 한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 포터2 일렉트릭, 기아 봉고3 EV 등 전기차 1톤 트럭에 스핀들이 일부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일단조는 국내 스핀들 시장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 멕시코 등 북미 3개국이 자유무역협정을 이루는 통칭 NAFTA 시장에선 한일단조의 스핀들 점유율이 30% 수준으로 추산된다.

전체 매출의 15% 수준을 맡고 있는 방산 사업에선 유도탄 탄체, 탄두 및 중장비 부품ㆍ조선, 항공산업 부품 등을 생산, 공급한다.

한편, 증권가에선 글로벌 자동차 판매 대수 증가에 따라 부품 시장이 성장하며 이 회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대관 NICE디앤비 연구원은 올해 초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전년보다 8.9% 상승한 7910만 대가 생산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동차 동력전달장치 부품의 매출 비중이 높은 동사의 경우 자동차 시장과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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