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52차 UN 마약위원회 연차총회에 윤영식 의약품안전국장과 김인규 마약신경계의약품과장이 참석, 마약규제 국제공조 강화에 적극 동참했다고 밝혔다.
UN 마약위원회(CND, Commission on Narcotic Drugs)는 UN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마약 및 범죄 사무국"(ODC, Office of Drugs and Crime)내 기구로서, 올해 개최된 연차총회에는 세계 135개국 정부기관 대표와 81개 비정부기관(NGO) 등에서 143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마약통제에 대한 국제조약 이행 ▲마약류 단속 국제공조 효율성 강화방안 ▲제20차 유엔마약특별총회 후속조치(2008년까지의 목표달성수준에 관한 각국의 이행상황) ▲마약 수요 감축 등 의제별 논의가 있었다.
마약통제에 대한 국제조약이행 분야에서 식약청은 대표발언을 통해 우리나라가 개발해 무방문(no visit), 무종이(paperless) 시대를 실현한 마약류전자공인증명제도(전자허가증 발급제도)를 전 회원국이 전면 도입함으로써, 국가간 신속, 정확한 업무처리를 통해 국제 마약류 유통통제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장했다.
식약청 관계자는“UN차원에서 학술용 및 검사용 마약표준품을 저렴하고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방안과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신종마약류의 각국별 규제동향 및 정보를 신속히 공유할 수 방안 마련 등을 역설해 참가국 대표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