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12 녹취록'에…野 "책임 묻지 않을 수 없어" 맹비판

입력 2022-11-01 2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이태원 참사' 당시 112 신고 접수 녹취록 공개에 "합당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공개된 녹취록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은 국회법이 허용하는 방법을 통해 모든 사실관계를 파헤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빗발치는 사고가 있었음에도 경찰이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그 누구든 간에 합당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각자의 SNS를 통해 정부의 초기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건영 의원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막을 수 있는 참사였다"며 "최초 신고 때만 제대로 대응했어도 꽃 같은 청춘들은 구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상희 의원도 "소름이 끼친다.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참사였다"며 "자그마치 11차례 시민들의 강력한 요구를 경찰은 외면했다"고 말했다.

권인숙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해 "명백한 업무상 과실치사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정 참사"라며 "재난 및 안전관리의 책무를 방기한 직무유기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춘숙 의원은 "참사의 책임을 지고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물러나십시오"라며 "생때같은 우리 애들을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윤석열 정부가 죽인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공개된 '이태원 사고 112 신고 녹취록'에는 사건 발생 4시간 전부터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11건의 신고 내용이 담겨 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769,000
    • -3.62%
    • 이더리움
    • 4,645,000
    • -4.33%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3.25%
    • 리플
    • 1,955
    • -3.55%
    • 솔라나
    • 321,800
    • -3.71%
    • 에이다
    • 1,329
    • -4.18%
    • 이오스
    • 1,100
    • -3.68%
    • 트론
    • 271
    • -2.17%
    • 스텔라루멘
    • 620
    • -12.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00
    • -4.15%
    • 체인링크
    • 23,900
    • -4.44%
    • 샌드박스
    • 858
    • -13.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