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로슈진단은 강원대학교병원의 다학제 진료에 네비파이 튜머보드(NAVIFY Tumor Board) 지원을 본격화했다고 21일 밝혔다.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한 화면에서 환자의 데이터를 한눈에 보여주고, 각 환자에게 최적화된 글로벌 임상시험·논문·가이드라인 등을 추천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이다.
로슈진단에 따르면,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환자 맞춤 임상시험, 논문 탐색 등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 결정 지원을 포함해 전체 다학제 진료 운영 프로세스 효율화 및 표준화하는데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는 실제 네비파이 튜머보드 도입 후 다학제 진료 운영에 관련된 시간을 최대 30% 단축했고, 환자별 준비시간 차이를 최대 76%까지 감소시킨 바 있다고 했다.
한국로슈진단은 이번 실활용 준비를 위해 에비드넷과의 협업해 강원대병원이 관리하고 있던 △암 관련 치료기록 △조직검사 △영상검사 △바이오마커 등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MR)을 네비파이 튜머보드에 연동했으며, 시범 운영 기간에도 의료진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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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대장암 다학제 진료에 네비파이 튜머보드를 활용한 의료진들은 다학제 진료 전후 환자 정보를 검토하고 임상시험 및 논문 등의 자료를 참고하는데 매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간호사의 경우 환자 정보 정리와 다학제 진료 준비 및 운영 업무 통합 관리에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원대병원은 이번 실활용을 시작으로 다학제 진료에 전방위적으로 네비파이 튜머보드를 활용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다학제 진료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구축될 표준화된 데이터를 연구에 다방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환자 중심주의를 디지털 기술로 실현할 수 있는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으로,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국내 의료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암 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서 네비파이 튜머보드가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