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펫, ‘경영효율화TF’ 출범…경기침체 극복 위해 조직 구조 변화

입력 2023-01-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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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돌파와 기업 자생력 위해 선제적 경영 혁신 활동 나서

▲핏펫 CI. (사진제공=핏펫)
▲핏펫 CI. (사진제공=핏펫)

핏펫은 회사의 자생력을 키우고 반려동물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경영효율화TF’를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핏펫은 최근 변화하고 있는 투자환경과 어려운 경제상황을 반영해 ‘경영효율화TF’를 조직하고 △커머스 수익성 확보 △비효율 서비스의 조정 △불필요한 경비 절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운영경비 효율화 기조에 맞춰 조직규모의 슬림화, 인건비 감축 등 조직의 구조적인 변화도 망설이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핏펫의 경영 혁신 조치는 수익성 있는 기업을 선호하는 투자 시장의 상황에 맞춘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핏펫은 이번 경영효율화TF의 운영을 통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조직을 만들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자생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핏펫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경영 혁신을 진행 중이다. 커머스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판매가 저조한 품목을 줄이고 고품질의 PB 상품을 개발 중이다. 영업과 판매뿐 아니라 광고 수익 및 수수료 개선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커머스 이외에도 반려동물의 놀이와 산책, 건강관리와 동물병원으로의 치료연계까지 고려한 ‘플레이’와 ‘케어’ 같은 서비스를 출시해 새로운 매출 창구를 마련했다.

이뿐 아니라 새로운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수집한 반려동물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펫 보험사 설립을 위한 투자를 유치 중이며, 새로운 검사키트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자회사 제네핏을 설립하고 최근 아토플렉스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제네핏은 반려동물의 바베시아 감염증과 호흡기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는 검사키트 8종의 제품을 올해 1분기 중에 출시하고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한 분자진단 현장검사(POCT) 검진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핏펫은 2018년 설립됐고,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아기유니콘과 예비유니콘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반려동물 업계에서는 최초로 글로벌투자회사 BRV캐피탈매니지먼트로부터 200억 원을 유치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핏펫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6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누적 회원 수는 75만 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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