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데보라’ 유인나, 복수한다더니 돌발행동 대환장 파티

입력 2023-04-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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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ENA ‘보라! 데보라’ 캡처)
▲ (출처=ENA ‘보라! 데보라’ 캡처)

유인나가 정작 본인 연애에서 추락을 맛봤다.

20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 4회에서 누구보다 연애에 능통한 듯 보였던 데보라(유인나 분)마저 폭탄 발언으로 구설의 중심에 서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데보라는 이별의 후유증을 안은 채 ‘골든 나이트’ 파티장으로 향했다. 그가 칼럼을 연재하는 패션지에서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빠질 수 없는 자리였다. 하지만 어느새 잡지사 사람들 사이에서는 데보라가 노주완(황찬성 분)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는 소문이 퍼져있었다.

데보라의 연애는 곧 그의 사업과도 직결되어 있기에 쉽사리 사실을 밝힐 수 없었다. 결국, 데보라는 긴장감과 함께 서글픔에 연거푸 샴페인을 들이켰고 그 와중에 그의 연설시간은 다가왔다.

파티장에는 이수혁(윤현민 분)과 한상진(주상욱 분)도 자리해 있었다. 데보라가 출판 계약에 대해 답신을 주지 않자 그를 만나기 위해 직접 온 것.

하지만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의 연애 코치’ 데보라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순간 데보라는 사실 이별의 아픔으로 만취한 사람일 뿐이었다.

데보라는 올라오는 술기운을 빌려 의식의 흐름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우리는 루저”라는 폭탄 발언을 내뱉었다. 폭탄 발언을 쏟아내고 난데없이 호통을 치는 데보라의 모습에 주변은 금세 술렁이기 시작했고 파티장은 머지않아 큰소리가 오가는 난장판으로 변했다. 설상가상으로 발을 헛디딘 데보라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뒤로 넘어지기까지 했다.

혼돈의 상황 속 이수혁이 나타났고 그는 데보라를 안아 인파를 헤치고 건물을 빠져나갔다. 뒤늦게 정신이 든 데보라는 그에게 따라오지 말라는 말만을 남겨두고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

데보라의 발언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고 이유정(박소진 분)은 그에게 사과문을 쓰라고 설득했다. 결국, 데보라는 진심을 눌러 담은 자필 사과문까지 SNS에 게시했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선을 넘는 악성 댓글이 나타났고 노주완의 회사와 맺은 모델 계약까지 해지됐다. 완벽한 추락이었다.

의도치 않게 데보라의 이별 과정을 지켜보게 된 이수혁은 이별 동지이기도 한 데보라를 안쓰러워하는 한편 기사들을 찾아보며 악성 댓글에 꼬박꼬박 비추천을 누르기까지 했다. 그런 와중 전 여자친구 유리(김지안 분)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충격에 빠져 추억 여행을 떠났다. 드라이브하며 추억 여행을 하던 이수혁은 우연히 옆 차선 버스에서 홀로 오열하고 있는 데보라를 발견했다. 남들은 알지 못하는 데보라의 새로운 얼굴을 보게 된 이수혁의 묘한 시선은 이들에게 펼쳐질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는 매주 수,목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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