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세계 경제의 분절에 대응해 글로벌·역내 무역 연계성(Trade Connectivity)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계기 첫 주최국 행사인 '한국세미나의 날' 개회사에서 "복합위기라는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아시아가 재도약하기 위한 세 가지 역내 연계성 강화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은 글로벌 제조와 무역의 중심인 만큼 세계 경제의 분절화에 매우 취약하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무역 분절화로 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손실이 다른 지역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배격하고 글로벌 교역이 더욱 확대되도록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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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공급망 역시 고부가가치산업, 첨단기술 위주로 확대해 역내 무역의 통합을 질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도 역설했다.
추 부총리는 또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역내 금융안전망 실효성 제고 등 금융협력을 포함한 역내 정책 연계성 및 공조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각국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취약 부문의 감독을 강화하고, 역내 금융안전망(CMIM)의 실효성 제고 등을 주문했다. 또한 재정건전성 강화 및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필요 시 선제적이고 과감한 공동 대응도 제안했다.
추 부총리는 디지털 혁명에 대응해 역량 개발, 미래인재 양성 등 디지털 협력을 통한 역내 디지털 연계성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은 미래의 새로운 자본이며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국가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역내 국가들간 디지털 격차를 줄여서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같이 누릴 수 있도록 역량 개발, 미래인재 양성 등 역내 디지털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추 부총리는 "한국 정부도 당면한 위기 대응과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및 3대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개발 경험 및 정책성과 공유 등을 통해 아태지역의 경제발전과 통합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