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팜, 국내 유일 5G RF 전력증폭기 모듈…애플 계약 브로드컴 겨냥 신제품 개발 진행

입력 2023-06-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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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5세대 이동통신(5G) 무선주파수(RF) 전력증폭기 모듈을 생산해 삼성전자에 공급 중인 와이팜이 미국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이 와이팜 경쟁사 브로드컴과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신규 계약을 맺는 등 최근 북미 통신장비 시장이 탈중국 움직임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와이팜은 기존 5G RF 전력증폭기의 기능을 포괄적으로 확장한 제품 개발에 착수해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와이팜 관계자는 “경쟁사인 브로드컴이 개발 중인 제품이 RF 전력증폭 모듈 기능을 확장하는 신제품을 개발 중인데, 이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한 제품 개발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팜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RF 전력증폭기 모듈을 생산 중이다.

전력증폭기 모듈(PAM)은 이동 단말의 전력사용 효율성과 통화시간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으로 이동통신용 단말기 송신부의 미약한 신호를 증폭해 안테나를 통해 기지국까지 송출하는 전력증폭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단말기 하나에 반드시 하나 이상이 필요한 필수 부품으로 꼽힌다.

그동안 와이팜은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매출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계속된 연구개발을 통해 추가적인 신제품 출시가 이어져, 2023년부터 폴더블폰을 포함한 최상위 모델에 탑재되는 비중을 늘려 매출과 수익성 증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핵심 제품은 미국 시장을 목표로 한다. 미ㆍ중 무역경쟁이 계속되면서 중국 이외의 제품을 발굴하기 위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서다.

지난달 애플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브로드컴과 수년간 5G RF 반도체 개발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와이팜이 연구ㆍ개발 중인 제품도 브로드컴이 개발하는 신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와이팜의 신제품 개발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검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안정적인 공급 여력도 갖추게 된다. 주요 부품을 대만 TSMC에서도 조달하는데, 공급망 관련 우려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와이팜은 기술력을 토대로 마진율이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등 원가 구조를 개선하는 노력도 진행 중이다.

중간 비용이 절감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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