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Gencurix)는 26일 AI(인공지능) 암 진단기업 딥바이오(DeepBio)에 1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젠큐릭스는 기존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와 동반진단 검사 판매로 구축한 국내 네트워크를 이용해 딥바이오의 전립선암 진단 제품의 국내 판매를 담당한다. 딥바이오의 AI 기술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돼 본격적인 국내 판매가 가능해졌다. 국내에서 전립선암 진단검사는 연간 5만건이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딥바이오는 AI 전립선암 중증도 분석 소프트웨어 ‘DeepDx-Prostate Pro’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2021년 허가를 받았다. 딥바이오의 DeepDx-Prostate Pro는 진단정확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진단결과 도출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현장의 병리과 전문의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AI 기술을 보유한 딥바이오와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전립선암 관련 의료AI 시장은 2030년까지 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