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은 못 참지”…블프·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 사상 최대

입력 2023-11-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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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 9.5% 증가
팬데믹 머니 감소·고금리에도 지갑 열어
가전제품 할인율 31%…“가격 인하가 수요에 미치는 영향 보여줘”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로빈스빌 타운십에 있는 아마존 주문 처리 센터에서 근로자들이 상품을 포장하고 있다. 로빈스빌(미국)/로이터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로빈스빌 타운십에 있는 아마존 주문 처리 센터에서 근로자들이 상품을 포장하고 있다. 로빈스빌(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대표적인 쇼핑 대목으로 꼽히는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와 사이버먼데이(추수감사절 다음 주 월요일) 온라인 매출이 잇따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펜데믹(세계적 대유행)머니 감소와 고금리 기조에도 개인 소비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했다는 평가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 ‘어도비애널리틱스’는 사이버먼데이(27일)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24억 달러(약 16조 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추수감사절 당일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5일간 이어지는 사이버위크 전체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늘어난 380억 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블랙프라이데이인 24일 미국의 온라인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7.5% 증가한 98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대폭적인 가격 인하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끌어올렸다. 사이버먼데이에는 가전제품 판매가격의 평균 할인율이 31%에 달했다. 지난해 할인 행사 때보다 6%포인트(p) 더 할인됐다. 컴퓨터, TV, 의류, 스포츠용품의 가격도 작년보다 2~5%p 더 싸게 판매됐다.

비벡 판디야 어도비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말 쇼핑 시즌은 물품에서 서비스로의 소비 전환과 생활비 상승 등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 시작됐지만, 사이버위크 동안 기록적인 온라인 소비가 이뤄졌다”며 “할인이 소비자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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