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마감] 코스피 급반등에 4거래일 만에 하락..1256.90원(12.50원↓)

입력 2009-05-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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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장후반 외국인과 기관의 공격적인 주식 순매수로 코스피지수가 급반등한 영향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12.50원 떨어진 1256.90원으로 거래를 끝마쳤다.

뉴욕증시가 전날 주택지표의 호조에도 GM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 확대와 국채수익률 급등에 따른 차입비용 증가 우려로 약세를 기록했고 이 여파로 역외 선물환이 1280원대로 급등하면서 환율은 이날 '갭업' 출발했다.

개장초 1280원대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북핵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역내외 참가자들 모두 롱 마인드가 우세했다.

환율은 그러나 국내증시가 재차 반등 채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는 소식에 오름 폭을 재차 줄여나갔고 수급상으로도 수출업체가 네고 물량을 유입시키며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장중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한단계 격상하는 등 북한발 리스크가 이날도 지속되는 모습이었지만 서울환시는 이 재료로부터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오후들어서도 이같은 흐름은 지속됐고 역외 참가자들 역시 별다른 거래 없이 조용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증시와 수급에 좌우되며 상승 폭을 꾸준히 줄여 나갔다.

환율은 장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1400선에 바짝 다가섰다는 소식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에 이어 은행권 참가자들도 롱스탑에 나선 결과, 나흘 만에 하락했다.

정경팔 외환선물 금융공학팀장은 "수급만 놓고 본다면 역외 세력이 이날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반면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활발히 유입됐다"며 "서울환시가 북핵 악재와 관련해 지난 사흘간의 충격으로부터 빠르게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정 팀장은 "특히, 서울환시를 포함한 국내 금융시장이 전날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아시아 주요국에 비해 회복 속도가 더뎠던 만큼 이를 뒤늦게 반영한 결과로도 보여진다"고 풀이했다.

김명실 현대선물 금융공학팀 주임은 "서울 외환시장내 원ㆍ달러 환율은 재차 북핵 악재가 발생하기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익일 환율은 주말을 맞아 결제수요와 네고가 재차 충돌하는 박스권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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