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6월에 예고되어 있는 '금산분리 완화' 관련 입법을 막기 위해 강력한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내달 10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친재벌 금융정책 입법을 저지하기 위해 집중 투쟁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산분리 완화를 핵심으로 금융지주회사법 및 보험업법 개정 등 정부의 친재벌 금융정책 입법을 저지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공기업 선진화 정책을 분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금융노조는 밝혔다.
아울러 농협에 대한 일방적인 구조조정 저지와 공기업 선진화 정책 및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노조말살 정책'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6월에는 화물연대 및 언론노조의 총파업도 예고된 상황에서 금융노조의 투쟁까지 맞물려 노·정간의 갈등이 어느 때보다도 증폭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