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한텍 “PF우려? 분양률 50% 도달예정 시행사 상환계획 완료”

입력 2024-01-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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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뷰코스타 순항 중… 유동성 확보 문제 없다”

웰크론한텍이 '웰크론한텍이 시화 MTV 오뷰 코스타'와 관련해 "예정된 일정대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유사 시 상환 및 대응 방안도 마련돼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11일 밝혔다.

이어 “최근 증권사나 신용평가사 등을 통해 언급되는 일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 기업에 비해 웰크론한텍의 차입금 및 부채 비중은 과다하지 않은 수준으로, 추가적인 유동성 위기가 빚어질 수 있다는 주장은 지나친 우려”라고 강조했다.

웰크론한텍에 따르면 오뷰 코스타는 생활형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호텔, 상가 등이 결합된 복합시설이며, 전체 객실에서 생활형 숙박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다. 생활형 숙박시설 외 약 60%를 차지하는 일반 숙박시설 및 근린생활시설(호텔, 상가 등)에 대한 분양률까지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기준 해당 사업장의 분양수익 누계액은 약 259억 원, 분양률은 약 27%로 최근 악화된 부동산경기를 감안해 시행사와의 긴밀히 협력하고 호텔 및 상가시설에 대한 추가적인 분양 작업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계획된 호텔·상가 분양 일정을 반영하면 오뷰코스타의 분양률은 2월 말 50%에 도달하고 3월 말까지는 57%를 달성해, 이 시점에서 확보되는 분양대금만으로도 원채무자인 시행사 디에스코스타가 대주에게 부담하는 PF대출 약정금액 520억 원을 초과할 전망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웰크론한텍은 예정된 기한 내 준공을 완료할 예정이며, 시행사의 대금 상환이 완료되면 중첩적 채무자인 웰크론한텍의 상환 부담 또한 자연히 소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계획과 달리 디에스코스타가 PF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웰크론한텍이 일부 미상환 채무를 대신 상환하게 되는 부정적인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웰크론한텍은 우선 수익권자로서 분양, 매각 등의 다양한 방식의 후속 조치를 통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 오뷰 코스타 프로젝트 또한 문제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웰크론한텍 건설부문은 국내 건설시장에 PF 부실 유동성 문제가 불거진 2022년 말부터 우발채무를 선제적으로 경감하기 위해 수익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프로젝트만을 선별 수주하며 재무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부채비율은 2022년 말 197%에서 2023년 3분기 기준 117%로 80%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유동비율은 117%에서 138%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최근 발행된 전환사채 전액이 자본으로 전환돼 오버행 이슈를 털어내는 등 웰크론한텍은 재무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건설부문 수주잔고는 약 1607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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