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감싼 손흥민 “힘든 시간 보내고 있다…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

입력 2024-02-21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며 그를 감쌌다.

21일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라며 “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팀을 위해서 그런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것이 주장의 본분 중 하나”라며 “앞으로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팀원들을 통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그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며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손흥민은 “일각에서 나오는 대표팀 내 편가르기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우리는 늘 한 팀으로 한 곳만을 바라보며 노력해왔다”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 계기로 더 상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이강인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강인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과 다툼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해당 분쟁으로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고, 대한축구협회는 곧바로 관련 내용을 인정했다.

이강인은 내용이 알려진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으나, 비난은 더 거세졌다. 과거 이강인의 행동까지 여럿 언급되며 국가대표 퇴출 민원까지 접수되기도 했다. 또 이강인을 내세운 광고 또한 큰 비판에 휩싸였다. 이후 이강인은 손흥민이 있는 런던으로 건너가 직접 사과를 전했다.

이강인은 사과문을 통해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손)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라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 팀에 대한 존중과 헌신이 제일 중요한데 제가 부족함이 많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출처=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국민연금 '가입연령 상향' 운 뗐지만…갈 길 '구만리'
  • '전참시' 김민종, 미모의 여자친구 공개…"결혼 전제로 만나, 이상형 강호동"
  • ‘스벅 천국’ 뚫으려는 해외 커피…차별화 전략은 ‘고급화’
  • 러시아군, 항복한 우크라군에 또 총살…계속되는 전쟁 포로 살해
  • 탁구 김영건, 단식 결승 진출…8일 새벽 금메달 도전[파리패럴림픽]
  • 신세계 강남점에 ‘크루그’·‘돔페리뇽’ 세계 최초 단독 매장 오픈
  • 1136회 로또 1등 12명…당첨금 각 23억1000만 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529,000
    • -0.02%
    • 이더리움
    • 3,088,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406,300
    • +1.09%
    • 리플
    • 714
    • +0.28%
    • 솔라나
    • 173,500
    • +1.82%
    • 에이다
    • 441
    • +3.04%
    • 이오스
    • 629
    • +1.45%
    • 트론
    • 205
    • +1.49%
    • 스텔라루멘
    • 120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1.15%
    • 체인링크
    • 13,620
    • +4.21%
    • 샌드박스
    • 326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