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팹리스 기업 ICTK가 21일 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ICTK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197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원~1만6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707억 원~2101억 원이다.
4월 24일~30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5월 7일~8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ICTK는 ‘비아 퍼프(VIA PUF)’로 불리는 자체 기술을 보유했다. 해당 기술은 2018년 LG유플러스의 무선공유기에 적용된 바 잇다.
한국전력 지능형전력시스템(AMI)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지속적 성장을 토대로 최근 3년간 연평균 200%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고 ICTK는 설명했다.
또 VIA PUF 기술과 함께 양자내성알고리즘(PQC)을 탑재한 보안칩을 출시해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다.
ICTK는 핵심 기술 영업 및 보안칩, 모듈 디바이스와 플랫폼 사업을 아울러 그 적용처와 고객사를 다양화해 2026년 매출액 31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원 ICTK 대표이사는 “ICTK는 PUF 솔루션을 위한 핵심기술의 거의 모든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큰 자산”이라며 “상장 후 기술 적용분야와 고객사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팹리스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