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명론(光明論)’ 중국은 강보합
미국증시 나스닥과 S&P500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22일 아시아증시는 혼조 끝에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일본증시는 지난달 무역적자 폭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매도우위를 보였고, 중국 증시는 오전 한때 급과열 양상까지 보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마켓워치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83포인트(0.85%) 하락한 3만8617.10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는 22.36포인트(0.81%) 내린 2737.36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57포인트(0.02%) 오른 3158.54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대만 가권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으나 거래량이 늘면서 상승세를 지켰다. 전 거래일 대비 315.08포인트(1.48%) 오른 2만1551.83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3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대비 0.18% 하락한 1만9188.62에 막바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일본증시는 오전에 발표한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가 악재였다. 2개월 만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은 물론 적자폭이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지난달 무역 적자가 4625억 엔(약 4조 원)으로 집계됐다.
증시에서는 △샤프주식회사가 7.34% 급등하며 눈길을 끌었던 반면, △도쿄가스(-5.24%)와 △미쓰이부동산(-3.61%) 내렸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경제의 실무를 총괄하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당 중앙금융위 판공실 주임 겸임)는 전날 베이징에서 지방 금융 간부들을 모아 연 회의에서 "지금 부동산 리스크와 지방정부 채무 리스크, 지방 중소 금융기관 리스크 등이 서로 교직된 리스크에 대한 엄정한 방지·통제를 잘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경제 광명론(光明論)’을 강조한 것이다.
대체 에너지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트리나솔라(+17.5%)와 △진코솔라 (+10.72%) 상승세에 관심이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