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기재부, 이달 중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 발표”

입력 2024-06-03 14: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열린 주한민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주최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열린 주한민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주최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기획재정부가 밸류업 기업 관련 세제 혜택 방향성을 6월 중에 발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주최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오랜 기간 논의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무엇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느냐가 집중 조명된 것”이라며 “눈에 보이는 주주가치 지표와 주주환원율 등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이를 정상화 하고 고도화하려는 방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기업 자율에 맡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사실 일본과 비교했을 때 우리는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공시 제도가 조금 앞에 이뤄지긴 했다”면서 “기업 지배구조 합리화 문제나 주주 가치 환원을 더 충실하게 할 수 있는 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원장은 “가령 법인세, 배당세 등 세제와 관련된 밸류업 기업에 대한 혜택은 기재부가 6월 중에 시장에 방향성을 줄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것으로 전달받았다”며 “이외에도 한국 기업들이 밸류업 과정에서 가질 수 있는 반감이나 오해를 풀 방법을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밸류업은 정부 시작부터 추진해온 중요한 국정 과제 중 하나”라며 “남아있는 3년간, 그리고 안착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다음 정부까지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재부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중소기업 졸업 이후 특별세액감면을 받을 수 있는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금융시장 자금조달과 밸류업 지원을 위해서 코스피·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에는 2년을 추가로 유예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90,000
    • +0.02%
    • 이더리움
    • 4,750,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534,500
    • -1.93%
    • 리플
    • 665
    • -0.3%
    • 솔라나
    • 196,900
    • -1.65%
    • 에이다
    • 537
    • -2.36%
    • 이오스
    • 795
    • -3.87%
    • 트론
    • 177
    • +1.72%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2.46%
    • 체인링크
    • 19,040
    • -3.74%
    • 샌드박스
    • 459
    • -4.18%
* 24시간 변동률 기준